[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김용호가 최근 미국으로 떠난 배우 한예슬을 상대로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한예슬은 당당한 행보로 주장에 맞서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15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과 영상만 게재할 뿐 따로 이유는 덧붙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용호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급히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남자친구를 만났던 가라오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떠난 게 아니라 도망간 것"이라고 강조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억측에 불과했다.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바로 다음날 "현재 한예슬이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갑작스러운 일정이 아닌 예전부터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관계자는 김용호의 주장에 대해서도 "미국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한예슬 역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가라오케에서 만난 건 역학조사 기간 내도 아니었다.

걸리는 게 없다 보니 한예슬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당히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입국 이후부터 매일같이 새로운 게시물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 그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다음 날 "너무 걱정 마세요. 건강히 잘 있다 건강히 돌아갈게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해시태그로 #코로나검사음성이에요라고 전하며 김용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예슬은 20일에도 "같은 날 같은 장소"라며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노천카페에서 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한편 김용호는 최근 한예슬과 관련된 각종 루머들을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한 바,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금껏 한예슬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신 의혹과 한예슬의 룸살롱 근무 의혹을 비롯해 최지우와 전지현 부부의 불화설 등을 주장했었지만 이중 진실로 드러난 건 하나밖에 없다. 심지어 진실로 드러난 의혹 하나 역시 께름칙하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호스트바가 아닌 가라오케 출신임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따라 김용호 주장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다. 한예슬이 김용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둘의 갑론을박이 어떤 결말을 낳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 한예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