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호중이 폭행설로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드러난 상황은 유명세가 만든 해프닝에 가까웠다.

김호중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서초구청 산호 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진행 중이다.

같은해 3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된 그는 반년 동안의 굵직한 활동 이후 군 복무를 시작, 이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종 일상을 알릴 뿐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20일, ‘폭행 시비’라는 치명적 구설에 휩싸였다. 전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앞에서 남성 2명과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남성들과의 폭행이 있었고,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제기됐지만 이는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시비 상대방, 소속사 등에 따르면 오해로 인한 말다툼이 있었고, 주택가에서 늦은 시간 발생한 소음을 주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다.

김호중은 경찰이 출동해 도착하기 전, 상황을 정리하고 귀가한 상태였다. 양측이 화해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상황이 마무리됐다.

상대들 역시 ‘폭행 시비’라는 자극적 문구에 당황을 드러내며, 다수의 언론을 통해 “‘서로 실례가 많았다’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한 것이 크게 번졌다”라고 밝혔다. 해프닝이라는 표현 자체가 무색하다고도 주장했다.

유명세가 만든 상황이라는 반응들이 지배적이다. 말다툼을 주민이 신고하고, 이 신고가 ‘폭행 시비’로 기사화 되는 상황이 일반적이지는 않은 만큼, 김호중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해프닝이라는 의견들도 눈에 띈다.

어찌 됐건, 김호중은 화끈한 해프닝으로 군 복무 중 근황을 전했다. 소집해제까지 1년여가 남은 상황에서 여전한 인기를 확인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의 활동에도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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