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킹덤: 아신전'의 김은희 작가가 차기 시즌에 대해 예고했다.

김은희 작가는 29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극본 김은희·연출 김성훈)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만 허락해 준다면 시즌3나 시즌4까지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에 대해 "시즌2와 시즌3를 잇는 디딤돌 역할로 생각하며 제작했다. 만약 이 작품 없이 시즌3로 넘어갔다면 굉장히 낯선 세계로 그려졌을 것 같다. 역사시간에 북방에 대해 배우긴 하지만 사실 그걸 영상으로 본 적은 없지 않냐. 게다가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할 텐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낯설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낯섦을 지우고 더 자연스럽게 시즌 3로 불러들이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는 "시즌3 같은 경우 너무나 하고 싶다"라며 "개인적으론 러프하게 어떤 스토리를 쓰는 게 좋을까 상상을 하고 있긴 하다. 아무래도 시즌3에선 남쪽에서만 역병이 북쪽에서 벌어지며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면 아신(전지현)은 남쪽의 조선과 북쪽의 파저위가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쪽이지 않냐. 반면 둘 다 살리고 싶어 하는 쪽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메인 스토리가 될 거라 생각된다. 틈틈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더불어 "만약 넷플릭스가 기회만 준다면 시즌3나 시즌4를 넘어 또 다른 영화도 제작하고 싶다"는 김은희 작가는 "여러 가지 꿈을 꾸고 있긴 하지만, 결국 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꿈을 이뤄보려 열심히 해보고 있다. 더 많은 고민을 갖고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공개된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전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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