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더 로드'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이 펼쳐졌다.

4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연출 김노원, 이하 '더 로드') 1회에서는 서기태(천호진)를 향한 선전포고를 한 백수현(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제이 그룹과 4선 국회의원의 유착 의혹을 보도한 뒤 지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더 지쳐 보였다. 백수현이 서은수(윤세아)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은 마치 성벽처럼 시멘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경비원이 늘 상주하고 있었다.

여기에 "어떤 비밀도 나가지 못하고, 어떤 진실도 들어오지 못하는 곳. 그렇기에 거짓과 위선이 고이고 흐르는 곳. 인생에도 경계점이 있다면, 어쩌면 그 어디쯤일 것이다. 한 번 경계점을 넘어서고 나면 누구도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난 늘 두려웠다. 내가 선 곳이 어딘지 몇 번이고 돌아봐야 했다. 하지만 그땐 몰랐다. 이미 선을 넘은지 오래됐다는걸, 난 이미 추락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이라는 내레이션이 그가 느끼고 있는 긴장감을 대변했다.


집으로 돌아온 백수현은 방 안에서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서은수를 마주했다. 백수현은 "자선회 때문에 또 밤새우는 거구나. 이건 당신 좋아하는 거"라며 준비한 케이크 선물을 건넸고, 서은수는 "당신 이렇게 스위트한 거 나 밖에 모를 거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차에서 흔들린 탓에 케이크 모양이 엉망이 되어 있었고, 서은수는 백수현의 눈빛을 보며 "힘든 하루였구나. 눈동자가 시끄럽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백수현은 "당신 보니까 막 괜찮아졌다"라고 답했고 서은수는 그런 그를 끌어안으며 "우리 남편 나 없으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수현은 서은수와 진한 키스를 나눴다. 키스는 격한 스킨십으로 이어졌고, 백수현은 "방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서은수는 "연우(김민준) 없잖아"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작업실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애정을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더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