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한국영화 최고 관객수 기염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음 주 또 다른 대작 '싱크홀'이 개봉을 대기하며 경쟁 구도가 기대된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제작 덱스터스튜디오)는 9만1318명의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2만3089명으로 나타났다.

2위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같은 날 3만9076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64개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만큼 해당 영화 역시 '모가디슈'를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에만 1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류승완 감독의 브랜드네임을 입증했다. 열흘 이상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해당 영화는 올해 한국 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7일 만에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들 돌파하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보스 베이비 2'로 1만8548명이 관람했다. 또한 다음 주 또 다른 국내 대작 영화 '싱크홀'이 개봉 대열에 합류하며 '모가디슈' 흥행세를 쫓아갈 수 있을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싱크홀'은 제목 그대로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 코믹한 인물들의 사연 등에 집중한 매력이 돋보이는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