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검은 태양'의 박석호 작가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예고했다.

9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특히 '검은 태양'은 한지혁 역의 남궁민을 시작으로, 서수연 역의 박하선, 유제이 역의 김지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박석호 작가는 18일 일문일답을 통해 '검은 태양'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박 작가는 "그동안 국정원 조직 내부를 제대로 조명한 작품은 없었다고 느꼈고, 그런 드라마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검은 태양'의 집필 의도를 설명하며 "'검은 태양'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음지 세계의 태양과도 같은 정보기관 즉 국정원을 상징한다. 그곳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며 제목의 숨은 뜻을 밝혔다.

이어 "'검은 태양'의 포인트는 단연 스릴과 액션이다"라고 귀띔한 박 작가는 "국정원에서 촬영 협찬과 자문을 제공하는 등 작품 초기 단계부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덕에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다. 특히 주인공 한지혁을 표현하기 위해 매회 얼굴의 흉터를 특수 분장하고, 전문 보디빌더 수준으로 몸을 키운 남궁민 배우의 강인한 매력에도 주목해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검은 태양'은 9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이하 '검은 태양' 박석호 작가 일문일답

Q. '검은 태양'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그동안 국정원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는 있었지만, 국정원 조직 내부를 제대로 조명한 작품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정보기관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터라, 그런 드라마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지금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Q 검은 태양' 제목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키워드들이 있을까요?

검은 태양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며, 모든 것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음지 세계의 태양과도 같은 정보기관, 즉 국정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곳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임무를 수행해온 주인공의 암울하고 심리 상태를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Q. 검은 태양'의 관전 포인트와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첩보물이 그러하듯이 스릴과 액션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 한지혁을 표현하기 위해서 매회 얼굴 흉터를 특수 분장하고 전문 보디빌더 수준으로 몸을 만든 남궁민 배우님의 강인한 매력이 기대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검은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