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씨엘(CL)의 첫 정규앨범 '알파'(ALPHA)의 첫 싱글이 일부 베일을 벗었다.

19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신곡의 제목은 '스파이시'로 CL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0시 씨엘의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스파이시'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독특한 문양들이 담긴 거대한 LED를 배경으로 뒤돌아선 씨엘과 여러 댄서들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메탈릭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스파이시'라는 글자가 완성되었다 사라지며 이번 싱글의 제목이 공개됐다.

티저 영상을 배경으로 흐르는 강렬한 비트는 이번 '스파이시'가 '나쁜 기집애' '헬로우 비치스'(Hello Bitches)와 같이 씨엘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담아낼 힙합곡임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존 말코비치가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티저 영상 도입부에 들리는 '에너지'(ENERGY) '파워'(POWER) '케미스트리'(CHEMISTRY)라는 멘트는 존 말코비치가 이번 '스파이시'에 참여한 내레이션의 일부이기도 하다.

영화 '마일(Mile)22'를 통해 씨엘과 인연을 맺은 존 말코비치는 이후에도 씨엘에게 조언을 해주며 멘토로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신곡 내레이션도 씨엘의 요청에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신곡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씨엘은 이번 '스파이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알파'의 두 번째 싱글, 10월에는 '알파'의 앨범 전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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