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 번째 남편' 오승아의 악녀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13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와 윤재경(오승아)의 갈등이 심화된다.

앞서 지난 12회에서는 봉선화에게 복수하려는 윤재경의 폭주가 담겼다. 봉선화에게 당한 수모를 대갚음하기 위해 프러포즈 이벤트를 강행한 것. 윤재경은 콘셉트 상의를 위해 자신에게 연락한 봉선화에 정체를 숨긴 채 "평생 잊지 못할 프러포즈가 될 것"이라고 연기했고, 꼭 참석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또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보고 배신감에 휩싸일 봉선화의 모습을 상상하며 교활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 가운데 윤재경의 분노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새벽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양말자(최지연)가 봉선화를 찾아가 "또 한 번 이런 일이 벌어지면 새벽이를 데려가겠다"며 어깃장을 놨고, 이에 격분한 봉선화가 문상혁(한기웅)을 찾아간 모습을 윤재경이 목격했기 때문. 여기에 방송 말미 윤재경의 속셈도 모른 채 봉선화가 프러포즈 이벤트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 담겨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 심화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두 번째 남편'은 평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두 번째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