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가 후견인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에서 물러나는 대신 딸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MZ가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제이미 스피어스는 후견인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약 2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제이미 스피어스가 당장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만약 제이미 스피어스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법원이 직접 나서 9월 29일까지 박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지난 13년 동안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01억 원)에 달하는 재산에 대한 권리를 아버지에게 뺏겼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심지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제이미 스피어스가 자신에게 약물 복용을 강요했으며, 자식을 갖지 못하게 자궁 내 피임장치(IUD)까지 설치하게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친부를 고소했고, 지난달 12일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낸 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에서 승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