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인질’이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여기에 마블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주말 극장가 흥행세를 투톱 견인할 전망이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감독 필감성·제작 외유내강)이 누적 관객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다. 지난 8월 18일 개봉 이후 수 주 째 입 소문 열풍을 타고 있다. 황정민을 필두로 한 짜릿한 추격전으로써, 올 여름 최고의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도 지배적이다.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크리튼)은 지난 1일 개봉해 3일 9만 2414명이 찾았으며 누적 관객수 31만 2981명으로 집계돼, 주말 흥행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이번 주말 관객수 60만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9월의 시작과 함께 한국 웰메이드 '인질'과 마블의 신작이 앞서거니뒤서거니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 극장가를 견인한 국내 영화 '싱크홀' '모가디슈' 등도 뒤를 따르며 관객 수를 쌓아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