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솔로 아티스트로 전격 데뷔했다.

데이식스 영케이 솔로 데뷔 앨범 '이터널(Eterna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영케이는 "데뷔 6년 만에 저의 이름을 건 첫 솔로 미니 앨범이 공개된다. 혼자는 처음이라서 지금 많이 긴장이 되긴 하지만, 데이식스 영케이가 아닌, 솔로 영케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 많이 부탁한다. 좋은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영케이는 미니 1집 '이터널'의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작품의 방향성과 앨범명을 직접 구상하는 등 데뷔 6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에 갖은 정성을 쏟았다. 신보명을 자신의 본명 강영현에서 착안해 '영원'이라는 뜻의 영단어 '이터널'로 네이밍했고, ‘인간 강영현’이 가진 내면의 고민과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담아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무한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해 ‘영원히 노래하고 싶다’는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를 비롯해 '베스트 송', '사랑은 얼어 죽을', 'Microphone (Feat. 다운(Dvwn))'(마이크로폰), '원트 투 러브 유(want to love you)', '그대로 와 줘요', '잘 자라 내 사람아'까지 총 7곡이 실렸다. 영케이는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고 홍지상, 핫소스(HotSauce), 전다솔(쏠시레), 적재 등 유수의 작가진과 힘을 합쳐 가을에 문턱에서 깊은 울림을 선사할 또 하나의 명반을 탄생시켰다.

앨범에 대해 영케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이터널'이다. 본명 강영현과 예명 영케이에 모두 들어있는 '영'이라는 글자에서 착안해서 '영원'을 의미하는 단어 '이터널'을 앨범 타이틀로 정해봤다. 영원히 노래하고 싶은 저의 진심을 담은 앨범인 만큼,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과는 조금 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컸다. 이 앨범은 기획하는 과정보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생각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가진 최선을 앨범에 담는 걸 중점으로 뒀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는 EMO 힙합 리듬과 감성 록 사운드가 폭발적으로 전개되는 후렴 구간이 특징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내 모든 게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지켜 주겠노라 맹세하는 노래다.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널 감싸는 대가라 해도 망설임 없이 온몸을 내줄게", "빛이 다 사라져 가도 바닥까지 내려가도 절망 속에 잠겨 가도 끝까지 안아 줄게 난" 등의 가사로 듣는 이들에게 ‘내 편이 생긴 듯한 든든함’을 안긴다.

타이틀곡은 '끝까지 안아 줄게'에 대해서는 "이 곡은 화살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쓴 곡이다. EMO 힙합 리듬과 감성 록 사운드를 후렴에 가미한 매력적인 곡"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데이식스 멤버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영케이는 "박진영 피디님께서는 '수고했다' '솔로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나중에 직접 만나게 되면 더 자세한 조언과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응원해 줬는데, 쑥스럽기도 하고 든든한 마음이 들어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솔로는 그동안 활동해온 데이식스와 유닛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영케이는 "데이식스와 유닛의 차이점은 악기 구성이 달라지니까 사운드의 차이점을 주려고 했었고, 솔로는 그와 별개로 저의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곡들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는 "'다음이 기다려지는 가수'일 것 같다. 성과는 팬들이 제 음악을 기억해 주고, 미래를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쁨이 아닐까 싶다"고 바랐다.

또 영케이는 어떤 모습과 어떤 형태로든 대중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제가 보여주고 전하고 싶은 것은 언제나 같다.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것, 그리고 이 앨범을 통해 어떠한 감정이라도 전해진다면 감사할 것 같다. 물론 솔로 앨범이라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듣는 분들에게 위로나 감정, 해소 등 어떤 방식으로든 일상에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두 손을 모았다.

영케이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과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한편 영케이는 솔로 활동을 마친 뒤 오는 10월 12일 카투사로 현역 입대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