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홍경이 가수 지아의 리메이크곡 '부디'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줘 눈길을 끈다.

김홍경은 지난 13일 공개된 지아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메이크업'(MAKE:UP)의 첫 번째 곡 '부디' 뮤직비디오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청순한 비주얼과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쳤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공허한 표정으로 일상을 보내는 여주인공 김홍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애써 감정을 숨긴 채 장례식을 찾은 김홍경이 오열하는 장면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참았던 눈물을 모두 쏟아내며 절규하는 김홍경의 모습과 맑은 미소를 보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교차적으로 이어져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김홍경은 절제된 감정선을 통해 사랑, 이별의 감정을 적절히 풀어내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슬픔에 괴로워하는 한 여자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표현한 김홍경의 연기는 애절한 감성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이어지는 영상 말미에는 김홍경을 기다리는 배우 김강민의 모습이 공개되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추가 공개될 '메이크업' 프로젝트의 다음 곡 뮤직비디오에서 두 배우가 어떠한 스토리를 연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메이크업' 프로젝트는 '물끄러미' '술 한잔해요' '물론' '내 마음 별과 같이'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지아가 그동안 리메이크되지 않았던 2000~2010년대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곡 ‘부디’는 심규선과 에피톤 프로젝트가 지난 2010년 발매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부디' 뮤직비디오를 통해 활약한 김홍경은 지난 2018년 SBS '맨발의 디바'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0년 방송된 OCN '번외수사'에서는 막내 작가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가수 폴킴의 '우리 만남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플렉스엠, 이니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