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리산'에서 류승룡이 깜짝 등장했다.

23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1회에서는 류승룡이 지리산을 소개했다.

이날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 전시관에서는 한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은 광활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익숙한 목소리를 담고 있었다.

한 남성은 "아주 오랜 시간 이 산이 버텨온 나이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이 산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희망의 땅이었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한 맺힌 죽음의 땅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이 산을 오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돌아가는 건 아닙니다. 이곳은 여전히 경계에 있습니다. 부푼 희망과 혹독한 좌절의 경계, 새로운 시작과 처절한 피비린내가 공존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터 뒤로 류승룡이 등장, "지리산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땅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지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