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를 퇴사한 김태호 PD가 센스 있는 닉네임 변경을 보여줬다.

김태호 PD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닉네임을 'teoinmbc(MBC의 김태호)'에서 'teofrommbc(MBC 출신 김태호)'로 변경했다.

21년간 몸담고 있던 MBC를 퇴사하며 닉네임을 바꾼 것. 이와 함께 김태호 PD는 MBC 사내 인트라넷 자유발언대를 통해 "20년간 집이었던 MBC를 오늘부로 떠납니다. SNS는 teoinmbc가 아니라 teofrommbc로 바꿨습니다. teo 따로 쓰는데 어색함 없애기 전까지는 잠시 mbc 이름 빌리겠습니다. 괜찮겠죠? 'MBC 나가서 어디로 가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어딘가로 귀속되지 않고 당분간 홀로 서보려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태호 PD는 임직원과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말을 마쳤다.

한편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MBC 예능 전성기를 이끈 김태호 PD는 17일 자로 MBC를 퇴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