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종 이방원'이 한 주 더 결방한다.

3일 KBS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은 5일과 6일 결방한다.

5일 토요일엔 '특선 다큐 야생의 대평원 세렝게티2'가 6일 일요일엔 '시사기획 창-암수범죄, 아동학대를 부검하다'가 대체 편성됐다.

최근 동물 학대 및 스턴트 배우 홀대 논란에 따른 여파다. 당초 지난주에도 설 연휴를 맞아 스페셜 방송이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논란을 의식해 편성을 취소하게 됐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13회와 14회의 경우 아직 편성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로 방송 당시 매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최근 와이어로 다리를 묶어 억지로 말을 쓰러트리는 등의 잔혹한 행위가 촬영 현장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태종 이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