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쪽 상담소’ KT 강백호, 마음 고생을 토로했다.

4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야구선수 강백호 씨가 출연해 고민을 의뢰했다.

강백호는 작년 ‘껌 질겅질겅’ 논란으로 구설을 겪었다. 경기 도중 껌을 씹고 있었고, 이에 많은 이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강백호는 이 일로 상당히 마음이 힘들었다고.

오은영은 “사실 그런 일을 겪고 나면 나이 50이 넘은 저도 영향이 있다”라며 “아직 20대 청춘이니 경기에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떠냐”라고 물었다.

강백호는 “그 일이 있고 야구가 하기 싫었다. 내가 제일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인데 야구장에 가기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강백호는 “제가 그 때 잘 할 때인데도 주변 사람에게 말도 못했다. 저의 안 좋은 기운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악성 댓글(악플)에는 “가정 교육이 안 돼 있는 놈”이라는 내용이 적히기도 했다. 강백호는 “원래는 신경을 잘 안 쓰는데, 제 SNS 계정을 부모님이 보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보면서 지우시더라.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