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가살' 권나라가 이진욱을 향한 마음을 들려줬다.

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연출 장영우) 15회에서는 민상운(권나라)이 단활(이진욱)을 구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민상운은 단활의 눈에 묶여있는 붕대를 풀어주며 "이쪽 눈은 아직도 안 보여요? 생각보다 빨리 안 낫네"라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단활은 "괜찮아. 그것보다 떠나라 했는데 왜 돌아왔어. 그냥 두고 가면 됐잖아"라고 말했고, 민상운은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다. 혼자 둘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민상운은 "옥을태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사실인 거 안다. 기억이 돌아왔을 때 당신과 옥을태가 함께 있는 걸 봤다. 그 모습은 적이 아니라 동료 같았다. 이제 그런 건 상관 없다"고 답했다.

민상운은 단활에 대한 감정도 털어놨다. 그는 "가족을 빼고 이렇게 누군갈 믿어보고 걱정한 적이 없다. 그래서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건 단지 좋아한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뭔가 더 있다. 당신이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당신이 없으면 내 절반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러니 알아야겠다. 600년 전보다 그전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걸 알기 전까진 당신이 죽게 놔둘 순 없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불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