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규형이 자신의 뮤지컬 경력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뮤지컬 '팬레터'의 배우 이규형, 려욱, 박정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팬레터'는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성작가 히카루가 문인들의 예술혼에 대해 말하는 작품.

작품 소개를 듣던 한 청취자는 "공연을 미리 봤는데 무척 슬퍼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이규형은 "감동적인 장면이 있냐"는 DJ 김태균의 물음에 "공연이 끝날 쯤되면 배우들은 물론 관객분들도 눈물 콧물을 다 쏟는다. 뒤로 갈수록 슬프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정표도 "안 좋은 상황, 억압 속에서도 문학을 꽃피우려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과 박정표는 뮤지컬을 시작했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먼저 이규형은 "원래 뮤지컬을 했었냐"는 질문에 "군대 가기 전인 스물두 살 때부터 뮤지컬을 시작했다. 뮤지컬 한 지 18년 정도 됐다"라고 밝혔고, 박정표는 "전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한 건 2006년 '지하철 1호선'이라는 작품부터다. 그 작품으로 데뷔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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