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업텐션의 멤버 고결이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고민을 밝혔다.

27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할 주인공을 뽑을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는 '얼죽아'와 '얼죽코'가 이지훈의 '인형'으로 맞붙었다. 두 사람 모두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고, 판정단들은 환호성을 내뱉으며 감탄했다.

평소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라는 김구라는 "둘의 음색이 너무 비슷하고 노래 실력도 비슷해서 판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둘 중에 하나는 가수가 아닌 것 같다. 짚이는 분이 한 분 계신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변재준이 있는데 변진섭의 아들이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한다"고 평했다.

반면 유영석은 "전 두 분 다 가수라 생각한다. 이렇게 비슷한 노래 실력을 갖고 계시면 보통 음색으로 승부가 난다. '얼죽코'는 직접 이성의 마음에 다가가는 스타일이라면, '얼죽아'는 가만히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는 흡인력이 있다. 그래서 '얼죽아'가 더 여심을 사로잡지 않았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승자는 '얼죽아'로 밝혀졌다. 투표 결과는 15 대 6. 이후 '얼죽코'는 자신의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랬나봐'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고결은 "혼자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처음이라 무척 긴장된다"는 소감을 전하며 "산다라박 선배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올해 8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 팁 같은 게 있을까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산다라박은 "떨리고 두려워도 무조건 해라. 일단 많이 하고 보는 게 좋은 거라 본다. 제안이 들어오면 무조건 하고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