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황신혜와 한집 살이를 시작하게 됐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48회에서는 맹옥희(심혜진)와 박희옥(황신혜)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맹옥희는 "어머니가 나더러 여기 들어와서 살라고 한다. 그래서 말인데 나 여기서 석 달만 살자"고 당당히 물었고, 박희옥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너 지금 농담하냐"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맹옥희가 "넌 농담이었냐. 네가 저번에 셋이서 사랑하는 게 어때서라 말하지 않았냐. 사랑하자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셋이 살아보잔 거다"라고 설명하자, 박희옥은 "살 집 알아봐 줄 테니 거기 가서 살아라"라고 소리쳤고 맹옥희는 "나 돈 없어서 들어오는 거 아니다. 어머니가 너 때문에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시지 않냐"고 뻔뻔히 답했다.

더불어 맹옥희는 "누구 마음대로 어딜 들어오냐"는 박희옥의 말에 "싫으면 네가 나가라. 이 집 내가 지은 건 알고 있냐. 부지도 내가 골랐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일일이 내 손 거쳐 지어졌다. 그런 내가 3개월만 신세 지자는데 왜 이렇게 야박하게 그러냐. 너 대신 네 아들 키워준 것도, 집 사준 것도 나다. 그런 나한테 이러는 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달라진 맹옥희에 어처구니가 없던 박희옥은 결국 "그래 같이 살자"고 답하면서도 "대신 어머니 말고 나도 좀 지켜줘라"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랑의 꽈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