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7)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2부(부장판사 진세리)는 15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한서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6월 경기 광주시 모처에서 이른바 '필로폰'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심에서 한서희 측 변호인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변기에 떨어뜨려 변기 안에 있던 물이 종이컵 안으로 혼입돼 소변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었다.

이와 관련 이날 항소심에서도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필로폰을 투약하지 않는다고 다투고 있다.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양형이 부당하다.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서 피고인과 접견을 하지 못했다. 한 번만 더 속행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한서희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4월 8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빅뱅 탑(본명 최승현)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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