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이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근은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근은 군복을 입고 총기를 휴대한 채 잠시 벽에 기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며 "이후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근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한 누리꾼의 댓글을 근거로 이근 전 대위가 폴란드에서 안전하게 머무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