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워너브라더스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와 DC의 임원들이 에즈라 밀러의 미래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DC 확장 유니버스 등과 같은 에즈라 밀러의 향후 프로젝트를 중단하자는 결정이 나왔다고. 내부자는 롤링스톤에 "에즈라 밀러는 '더 플래시' 촬영 현장에서도 자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군가를 폭행하진 않았지만 늘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에즈라 밀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한 노래방에서 외설적인 내용으로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신고자는 에즈라 밀러가 같은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던 20대 여성의 마이크를 빼앗은 것은 물론, 다트를 하고 있는 30대 남성에게도 달려들었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에즈라 밀러는 5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났지만, 이후 한 부부의 침실에 잠입해 "당신과 당신의 아내를 묻어버리겠다"고 위협하며 그들의 여권과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에즈라 밀러는 최근 '저스티스 리그'와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에서 활약했다. 그가 주인공인 '더 플래시' 역시 2023년 개봉 예정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