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밀의 집'이 오늘(11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연출 이민수)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이다.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비밀의 집'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1. 일일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한 남자의 복수극

극중 우지환(서하준)은 설렁탕을 끓이는 변호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엄마의 실종을 마주하게 되면서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의 복수 여정이 그려질 예정. 이에 대해 이민수 감독은 "일일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점을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반부터 오토바이 추격신, 교통사고 신 등 남다른 스케일의 액션들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에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다. 여기에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진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일편단심 순정까지.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감성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 굿보이가 배드보이로, 악에 맞서는 한 남자의 변신

엄마의 실종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하면서 시작되는 한 남자의 복수는 '굿보이'였던 그를 변화하게 만들 예정. 이민수 감독은 "극 중 캐릭터들 모두 극의 전개에 따라 선과 악이 공존하게 된다. 원래 이 작품의 가제가 '굿 보이 굿 바이'였는데 '굿 보이'에서 '배드 보이'로 변화하는 우지환의 서사가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두 남녀 주인공인 우지환과 백주홍(이영은)은 원치 않는 여러 사건 속에서 인생의 커다란 항로를 수정하기도 하는 인물들이다. 서로가 첫사랑인 두 남녀가 눈앞에 놓인 운명의 비극 속에 어떤 결심을 할지, 과연 이들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를 보시는 것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감독 X 배우의 일심동체 강력 추천 "스피디한 전개"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이민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까지 입 모아 강력 추천한 스피디한 전개다. 먼저 이민수 감독은 "이야기 전개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다. 첫 회부터 사건이 벌어지고, 첫 주에 이미 주인공이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그래서 한 편이라도 방송을 놓치면 안 될 것"이라고 자신했고, 서하준은 "타당성 있는 폭풍 전개다. 캐릭터들 또한 개성 넘치고 각각의 서로 다른 서사가 있기 때문에 한 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은은 "전개가 정말 빠르고 큰 사건이 매 회마다 일어난다. 저 역시 다음 회가 궁금해서 대본을 빨리빨리 읽게 되었을 만큼 시청자분들도 매회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연은 "일일드라마가 가진 특색을 생각했을 때 뻔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살짝 빗나가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본 방송으로 시청하시는 것이 갓 지은 밥을 먹는 것처럼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자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