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앰버 허드의 폭로에 반격했다.

조니 뎁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과거 앰버 허드가 던진 술병에 맞아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몇 달간 금주를 하던 조니 뎁이 자신과 언쟁을 벌인 뒤 술을 마시자 옆에 있던 보드카 병을 집어던졌다. 조니 뎁은 이를 피했지만 오른손이 병에 맞아 큰 부상을 입게 됐다. 손가락 끝이 잘려 뼈가 드러났을 정도라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곤란해지지 않도록 응급실에서 자신이 다친 이유가 문제 손을 찧어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니 뎁은 "앰버 허드는 쉴 새 없이 날 모욕했다. 나에 대한 증오로 가득했다. 그의 폭력성 때문에 난 화장실 문을 잠그고 피신해 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심리치료사 로럴 앤더슨 박사도 이날 재판에 함께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들은 쌍방 학대하는 관계였다. 두 사람 모두 가정폭력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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