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 신민아에게 화가 난 이유가 밝혀졌다.

2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6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이 민선아(신민아)와의 7년 전 만남을 회상했다.

7년 전 이동석은 대리 기사 일을 하던 중 민선아와 만났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민선아에 이동석은 여러 질문을 돌려 물었고, 민선아는 "오빠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노래방과 오락실 데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곱씹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집까지 찾아가 맥주 한 잔을 기울이려 했다. 맥주를 한 모금 하려던 순간 민선아는 "제주 바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석은 기다렸다는 듯 "가자. 바다가 제주밖에 없냐. 서해도 있고 동해도 있다. 차 안 막히니까 내일 출근 전까지 올 수 있다. 차 구해오면 갈래?"라고 제안했다. 결국 이동석은 차까지 빌려와 민선아를 바다까지 데려다줬고 키스까지 했으나, 민선아의 표정은 굳어버렸다.

이를 보고 이동석은 화가 났다. 그는 "너도 내가 좋아서 매일 보고 먼바다까지 온 거 아니냐"고 물었으나, 민선아는 "내가 오빠를?"이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동석은 "넌 나 같은 게 좋아하면 안 되냐. 내가 못 배워서? 돈 없고 가진 거 없어서? 대학 안 나와서 고급 진 너랑은 말이 안 통하냐"며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