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황금가면' 박찬환이 나영희에 이혼을 요구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 34회에서는 차화영(나영희)과의 이혼을 결심한 홍선태(박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선태는 차화영에게 이혼 신고서를 건넸고, 차화영은 "진심이냐"고 되물으면서도 서류를 찢어버렸다.

이어 차화영은 "난 이혼 안 한다. 이런 쓸데없는 짓 말아라. 고집부리지 말아라. 대체 원하는 게 뭐냐. 들어주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홍선태는 "난 도장 찍었다. 내가 원하는 것 역시 이혼이라고 분명 말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차화영은 "내가 왜 이혼을 당해야 하냐. 내가 뭘 잘못했냐. 당신 아프고 부도 직전까지 간 회사를 내가 키우고 일으켰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게 누구 공인데, 바로 내 공이다. 고마워해도 모자랄 와중에 어떻게 이혼이라는 얘길 꺼내냐"고 억울해 했다. 그러나 홍선태는 "당신 고생한 거 잘 알고 고맙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부부로서 우린 0점이다. 다 내 잘못이다. 가장으로서 부족한 못난 내가 당신 자유롭게 살라고 놔주는 거다"라며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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