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청춘스타' 결승으로 진출할 7팀의 정체가 공개됐다.

2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는 준결승 진출자 23명의 2차전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청춘스타'의 준결승은 진출자 23명의 1차전 개인전과 2차전 라이벌전의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7팀만이 생방송 결승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2차전 돌입에 앞서 1차전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싱어송라이터파의 무대 이후 순위표에는 대격변이 발생했다. 톱15에는 방준원, 강찬휘, 김효진, 박정현, 손의선, 김선인, 플레인 팀, 구기훈이 올랐다. 이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 톱7에는 김종한, 김태현, 류지현, 김푸름, 백희연, 현신영, 큐피드 팀이 이름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같은 팀이었던 멤버와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같은 파에 속한 만큼 더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먼저 여성 보컬파에서는 손의선과 백희연, 현신영이 '꿈에'로 맞붙었다. 선곡을 들은 김이나는 "실력 차이가 확실하게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무대가 끝난 뒤 셋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8명의 엔젤 뮤지션 중 6명의 선택을 받은 현신영이었다. 백희연은 "당연하다 생각했다. 부족했던 무대라는 걸 알고 있었고 비교적 낮은 점수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성 보컬파에서는 총 5명이 무대에 올랐다. 방준원·김선인·김태현·박정현·강찬휘가 선택한 건 윤종신의 '너에게 간다'. 무대를 본 원곡자 윤종신은 "노래가 흘러가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사실 오디션에서 싱어들이 부르기 어려운 노래다. 어려울 거라 예상했는데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다만 그런 노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평했다. 공개된 점수에 따르면 김태현이 400점 만점을 받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방준원과 강찬휘가 100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다음 라이벌전은 남자 싱어송라이터들의 대결로 이뤄졌다. 구기훈과 김종환이 맞붙은 것. 합동으로 무대를 꾸몄던 보컬파와는 달리 싱어송라이터파는 편곡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솔로 무대로 진행됐기에 더 큰 긴장감을 선사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점수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두 사람 모두 350점을 받으며 43점의 차이가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 소유는 "스타메이커 점수까지 합산하면 모른다"고 말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파에서는 김효진, 류지현, 김푸름의 3인 3색 무대가 꾸며졌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강자들의 특색 있는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최고점은 350점을 받은 김푸름이, 최하점은 250점을 받은 류지현이 차지했다. 이원석은 "김푸름 씨의 '안녕'을 들으며 만남과 헤어짐의 안녕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고, 이승환은 "지금 이 무대가 김푸름 씨에게 훗날 자랑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돌파의 대결로 구성됐다. 큐피드 팀과 플레인 팀이 자존심 건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 것. 플레인 팀은 곡 해석력 자체가 뛰어났고 개인의 장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반면 큐피드 팀은 힘이 빠진 느낌이라는 반전 평가를 받은 가운데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최종 결과가 발표됐고 생방송으로 진행될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할 주인공들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방준원, 강찬휘, 박정현, 손의선, 김효진, 김선인이 15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도전을 마무리 짓게 됐다.

톱7에 오른 첫 주인공은 6위 김종환이었다. 뒤를 이어 류지현이 5위에 올랐고, 김푸름은 4위로 준결승전을 마무리했다. 3위는 현신영, 2위는 김태현, 1위는 아이돌파 큐피드 팀이 차지했다. 마지막 7위 자리는 백희연이 가져오며 구기훈은 한 계단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청춘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