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 세계 최고의 드라마와 드라마인을 선정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의 본심 후보자(작)이 공개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철)는 2일 "국제경쟁부문에 출품된 39개 국(지역) 225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한 결과, 총 11개 국(지역) 24작품, 30인의 개인상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 국제경쟁부문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3개 부문으로, 각 부문 작품상 후보 8편과 개인상(연출, 작가, 여자연기자, 남자연기자) 후보자들이 본심에 진출하게 됐다.

작품상 단편부문에는 영국의 '헬프'·독일의 '테이크 미 홈' 등 8편이, 미니시리즈부문에는 캐나다의 '더 라스트 써머스 오브 더 라즈베리스'·미국의 '스테이션 일레븐' 등 8편이, 장편부문에는 중국 아이치이가 출품한 '이상지성(理想之城)'·튀르키예의 '데스탄' 등 8편이 올랐다.

개인상은 연출부문에 미국 R&B 팝황제 어셔의 뮤직비디오 총감독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일본계 미국 감독 히로 무라이와 제레미 포데스와 감독이 '스테이션 일레븐'으로, 프랑스 감독 아킴 이스커가 '노바디스 차일드'로 연출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의 최상열 감독 또한 KBS '희수'로 연출상 후보에 올라 총 7명(팀)의 감독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작가부문에는 인간에게 가해지는 모욕이라는 감정이 불러일으킨 쇼핑몰 살인사건을 긴박하게 그려낸 독일의 '브레이킹 포인트'를 집필한 아그네스 플러치와 세손의 죽음 후 쌍둥이 여동생이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며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그린 '연모'의 한희정 작가 등 총 6명이 본심에서 경합한다.

또한 여자연기자부문에는 에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산드라 오와 함께 영드 '킬링 이브'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디 코머,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 한국의 전소민, 모델 겸 배우로서 터키의 톱스타이자 NAB 클리블랜드 조디 오스만의 아내로도 유명한 에브루 샤힌 등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연기자는 오는 8월 4일 개봉 예정 영화인 '보일링 포인트'의 주연이자 '아이리시맨' '베놈'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티븐 그레헴과 이탈리안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베스트 유럽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영화 '작가 미상' '다이하드' 등으로 유명한 세바스티안 코흐, 한국 배우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김남길 등 총 6명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의 최종 수상자(작)은 본심을 거쳐 9월 22일 17시~19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생방송)에서 발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