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극동'의 곽경택 감독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무비 '극동'(감독 곽경택)의 제작보고회가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로, 이제훈-문채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층' 이후 네이버 바이브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디오무비다. 특히 '친구' '극비수사' 등을 통해 한국형 느와르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곽경택 감독이 '오디오무비'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극동' 시나리오 집필 배경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이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 탈북한 지 십수년 된 인물이다. 북한의 고위직 출신 탈북자셨다. 이 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북한에 전설적인 인물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내려오는 3대 동안 왕은 하나고 나머지 애들을 돌봐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더라. 그 사람이 유학을 보내주고, 주식으로 돈을 벌고, 그 돈이 천문학적 숫자라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더라. 그걸 듣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혀 흥미를 높였다.

한편 '극동'은 9월 중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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