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중전 김혜수, 자식 ‘비단길’ 위해 기품 버린다
2022. 09.21(수) 09:03
tvN 슈룹, 김혜수
tvN 슈룹, 김혜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중전 김혜수의 승부욕을 냉큼 솟구치게 하는 조선 왕실 교육 전쟁이 발발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궁중 사모들의 불꽃 튀는 왕실 교육 전쟁 속 고군분투하는 중전 화령(김혜수)의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

10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3차 티저 영상은 “오늘이 어떤 날인데...”라며 심기 불편한 중전 화령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일단 꾹꾹 눌러 담은 뒤 여태 침소에서 뭉그적거리는 막내아들 일영대군(박하준)을 강제 기상시켜 냅다 내달린다. 잠이 덜 깨 눈도 못 뜨고 달리는 일영대군과 다르게 화령의 표정은 촌각을 다투는 긴급상황 그 자체다.

대체 중전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날은 어떤 날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화령과 일영대군이 가까스로 세이브에 성공해 한숨을 돌린다. 후궁들의 은근한 비웃음이 화령의 눈에 훤히 다 보이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표정과 몸가짐을 다잡고 있는 모습에서 왠지 그에게는 이 같은 일이 퍽 익숙한 일임을 짐작게 한다.

이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라는 문구는 비단 화령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궁중 사모들 사이 기이한 풍경들이 포착된다. 학문을 향상시키는 데 특효라는 비법들이 은밀히 자행되고 있는 것. 다소 방법이 내키지 않아도 고분고분 따르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묵직한 손맛을 보게 만드는 과격한 엄마도 존재, 이를 받아들이는 집안 사정도 다채롭다.

비법을 써가며 학문에 정진하고자 하는 다른 집 왕자들과 달리 중전 화령의 자식들인 대군들의 반응은 버라이어티하다. 무 자르듯 단칼에 거절하는 성남대군(문상민)부터 다짜고짜 혼인부터 시켜달라는 무안대군(윤상현)까지 죄다 화령의 뒷골을 당기게 만드는 대답들뿐이기 때문.

하지만 모두가 이토록 열을 내는 왕실 교육에 순순히 백기를 들 중전 화령이 아닐 터. 화령은 몸에 좋은 약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으며 자식들 대신 책을 펴 방법을 강구, “지면 잠을 못 자, 내가”라며 승부욕을 불태운다. 과연 이 박 터지는 싸움에서 중전 화령이 내세울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슈룹’은 왕실 교육을 받는 왕자들의 경쟁과 그 속에서 더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중전 화령과 후궁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전의 소생(所生)과 후궁의 소생이라는 신분 차이는 왕세자라는 목표를 향한 각자의 의지와 절박함에도 분명한 차이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화령과 그의 자식들 앞에 결코 쉽지 않은 난관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내 자식을 왕으로 세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할 엄마들의 경쟁에는 갈등과 대립이 불기 마련, 이 거센 궁중 비바람으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해 활짝 펼칠 중전 화령의 ‘슈룹’이 선보일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 이날 밤 9시 1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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