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드라마 '금수저'의 송형욱 PD가 육성재를 캐스팅한 이유를 들려줬다.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현욱 PD를 비롯해 배우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송 PD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들려줬다. 먼저 육성재에 대해 그는 "군대 전역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처음 봤다. 초롱초롱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눈에 넘쳐흘렀다. 사실 승천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어렵다. 금수저와 흙수저 때의 모습을 모두 연기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는데, 그냥 '하면 되죠'라고 하더라. 자신감이 엄청나 믿고 갈 수 있었다. 또 최고의 집중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 130여 일은 쉬지 않고 찍었는데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매너도 훌륭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종원에 대해선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하면서 "태용이라는 역할도 사실 어렵다. 이유도 모르고 '금'태용에서 '흙'태용이 되는 인물이라 혼란스러운 상황을 연기해야 해야 하는데, 너무 잘 해줬다. 갈등하는 내면적인 심리도 잘 표현해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 PD는 "연우 배우의 경우 미팅을 하는데 의욕과 의지가 엄청나더라. 오여진을 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더라. 우리 금수저의 비하인드 카드, 반전을 거듭하는 카드라고 볼 수 있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금수저'는 오늘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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