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금수저'가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N차 스트리밍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MBC에서 방송되고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되고 있는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 특히 여러 명장면들이 계속해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승천(육성재)의 운명 체인지 순간은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 극 초반 황태용(이종원)의 집에 찾아가 금수저를 활용해 밥을 먹으며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이승천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실판 닉&주디'라는 별명을 탄생시키며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이승천과 나주희(정채연)의 데이트 장면도 시청자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들이 인형 뽑기, 오락실 게임 등 일상적인 순간들을 함께 하는 장면은 운명의 장난 속에 뒤틀려버린 현재 두 사람의 관계와 대비되며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이야기 전개의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다시는 금수저를 사용하지 않겠다" 다짐했던 이승천이 다시 금수저를 쥐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오여진(연우)은 황태용으로 바뀐 이승천에게 "너랑 결혼할 거야, 그래서 도신그룹 갖고 말 거야"라며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최근 회차에서는 황태용이 된 이승천이 나주희의 아버지 나회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진범으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다시 이승천의 삶을 살게 된 황태용은 가난 앞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 인물 간의 관계성이 더 복잡해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매 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는 '금수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20분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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