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내 눈에 콩깍지' 박신우가 최소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99회에서는 강은호(박신우)가 안영금(김보미)과 함께 김도식(정수한)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앞서 김도식이 강은진(김가란)과의 동거를 발표한 가운데, 강은호는 도식을 위해 이불을 사 왔다. 이 모습을 보며 안영금(김보미)이 "그렇게 동거 반대하더니 이불까지 사 오냐"고 묻자, 강은호는 "어머니도 그렇게 반대하시더니 잠옷 세트 사 오지 않았냐"며 웃었다.

도식이 인연을 찾은 모습에 안영금은 "지난번에 선 본 아가씨랑 진전은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강은호는 "그냥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딱 거기까지다. 그건 친구끼리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답하며 "어머니, 우리 이제 다 컸다. 어머니 말씀대로 부모 뜻대로 되는 자식 없다. 이제부턴 우리 말고 예쁜 우리 엄마 인생에 집중하셔라. 어머니 아직 젊고 예쁘시다. 우리 걱정 말고 점잖은 아저씨 만나 데이트 하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안영금은 "너희들 출가시키는 것까지가 엄마가 할 일이다. 그러니 엄마 출가하는 거 보고 싶으면 얼른 좋은 짝 만들어서 결혼해라. 도영(최소은)이는 너한테 여자 아니냐"고 되물었고, 강은호가 "무슨 말씀이냐. 도영이 한참 어리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히자 안영금은 "사람일 장담하는 거 아니다. 은진이 봐라. 도식이랑 이렇게 될 줄 알았냐"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