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승수가 김경화에게 선을 그었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4회에서는 신무영(김승수)과 오희은(김경화)을 어떻게든 재결합 시키려는 신지혜(김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희은이 뇌종양 투병 중임을 알게 된 김소림(김소은)은 이날 신무영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 회사에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퇴사 이유를 묻는 선임에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일을 도와드리려 한다"고 답했다.

이를 안 신무영은 김소림을 따로 불러내 얘기를 나눠보려 했으나 김소림은 문자를 봐놓고도 회사를 몰래 빠져나갔다.

김소림의 퇴사 소식은 신지혜의 귀에도 들어갔다. 신지혜는 신무영을 찾아가 "김소림 씨 퇴사 얘기 들었다. 소림 씨랑 헤어지신 거냐. 그럼 엄마랑 재결합하는 거냐"고 물었고, 신무영은 "오희은 씨를 주거 침입죄로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너 때문이다. 내 전처라서가 아니라 신지혜를 낳은 사람으로서 참고 있는 거다. 김소림 씨랑 헤어진다 해서 오희은 씨랑 다시 합치는 일은 없다"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이어 신무영은 "아픈 엄마한테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는 딸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료비는 지원할 거다. 그리고 너 조남수 대리하고는 정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 그간 조남수 대리가 일 처리하는 걸 보고 나서도 넌 그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으로 보이냐. 네 마음속으로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결혼할 만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는 거냐"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