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꽃선비 열애사' 정건주가 신예은과 려운의 사이를 질투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연출 김정민) 4회에서는 윤단오(신예은)와 강산(려운) 사이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이날 윤단오는 이설에 대한 정보를 알만한 노비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노비대장이 장예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에 그는 강산, 김시열(강훈)과 함께 뇌물을 지불하고 장예원에 잠입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윤단오가 걱정된 강산은 등불을 비춰주며 "옆에 있을 테니 편히 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등불에 비친 단오의 얼굴에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 미소를 짓게 됐다.

윤단오에게 이 모습을 들킨 강산은 당황했다. 심지어 손까지 마주 잡게 되자 등불을 놓치기까지 했다. 두 사람은 애써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노비대장 찾기에 집중했다.


노비대장을 찾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김시열은 두 사람 사이 묘한 기류를 포착했다. 이들에게로 다가간 김시열은 "두 사람 어찌 분위기가 수상쩍다. 분명 뭔가가 있다. 이 발그래한 낯빛과 길을 잃고 헤매는 눈빛이 마치"라고 의심했지만, 강산은 "어떻게 사시사철 제철이냐. 자네의 그 헛소리는"이라며 발끈했다.

그럼에도 김시열의 놀림은 멈추지 않았다. 강산이 윤단오에게 "한성부에도 같이 가자"고 하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같이? 뭐 단둘이 할 일이라도 있냐"고 놀렸고, 강산은 이를 꽉 깨물으며 "다 같이 가자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유일하게 이번 여정에 함께하지 못한 정유하(정건주)는 윤단오와 강산의 관계를 질투하고 있었다. 이를 포착한 김시열은 "남달리 예리하고 첨예한 내 육감으로 볼 때 무슨 일이 분명 있었다. 눈빛 하나에 사달이 나고 사랑이 꽃 피는 게 남녀 아니냐. 그 눈빛을 내가 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정유 하의 질투심을 흔들었고, 이를 들은 정유 하의 눈빛은 요동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꽃선비 열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