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홍대소녀’ 락킷걸(Rockit girl)의 EP 앨범 ‘좀비(Zombie’)’가 베일을 벗었다.

3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락킷걸 EP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으로, 일렉트릭 기타의 8비트 다운 피킹과 질주하는 드럼 그리고 쏘우 베이스가 사운드를 이끌어 가는 곡이다. 현 시대에 좀비가 있다는 가정 하에 쓰인 곡으로 ‘제발 날 깨물지 마’ ‘제발 날 죽이지 마’와 같이 좀비를 마치 대면하고 있는 듯한 가사가 돋보인다.

수록곡 ‘Last of Us’는 90년대 스래시 메탈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화려한 드러밍과 스트레이트한 기타 사운드가 연주됐다. 온라인과 미디어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또 지난 1월과 2월 각각 공개했던 ‘Resistance(Clean Ver.)’과 ‘Crazy Love’가 앨범에 포함됐다.

락킷걸은 데뷔 이후 지금껏 밝고 신나는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전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메탈 사운드의 헤비함을 이번 앨범에 담아내며 새로운 변화에 도전했다.

또한 이번 앨범의 모든 수록곡에 락킷걸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가 제작돼 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락킷걸의 메탈 사운드를 느껴 볼 수 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출연한 한이슬의 다양한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이에 한이슬은 “새로운 곡을 대중분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일 같다. 저희 노래는 음원으로 들어도 좋지만 콘서트에서 들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이실 거다. 앞으로 저희 락킷걸 밴드가 나아가는 길들을 함께 즐겨달라”고 전했다.

한편 락킷걸은 지난 3월 1일 롤링홀 개관 28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그동안 작업해온 곡들을 기반으로 정규 1집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롤링컬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