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장항준 감독의 미담이 소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리바운드'의 장항준 감독과 배우 안재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재홍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장항준 감독님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밝히며 "연출팀이 총 6명인데 같이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 거기에 내가 꼈다. 보름 동안 렌터카 두 대를 빌려서 이탈리아 남부부터 북부까지 여행했다. 특히 놀라운 건 여행비를 전액 감독님께서 지불하셨다. 밥 값이랑 와인비까지 다 내셨다. 이런 감독님 없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장 감독은 연출팀을 위해 용돈도 건네줬다고. 안재홍은 "예정된 보름 일정을 마치고 나랑 감독님은 귀국했는데, 남은 멤버들 중에선 해외여행이 처음인 이들도 있어 조금 더 남기로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여비까지 챙겨주더라"라고 미담을 대신 들려줬다.

이를 들은 스페셜 DJ 김민경이 "카드는 누구의 카드냐"고 의심하자 장 감독은 "이런 의심들 못 참겠다. 화가 난다"고 농담하며 "내 개런티 중 일부를 사용했다. 연출부가 20~30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형태로든 그들의 청춘을 나와 함께한 거 아니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어서 같이 여행가자고 했다"고 답해 두 DJ를 감동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