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늘(18일)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돈 스파이크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한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모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약 30g(약 1000회 분)에 달하는 필로폰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9회에 걸쳐 매수하고,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타인에게 7회 교부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 1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며 실형을 살 여지가 남았다.

지난달 6일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돈 스파이크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그가 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지인과 나눈 대화 기록, 녹취 파일도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돈 스파이크는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과거에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지난 2010년엔 대마 관련 범죄로 벌금 500만 원 형,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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