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미스나인, 진정성으로 채운 첫 정규 "개화기는 지금" [종합] |
| 2023. 06.05(월) 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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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미스나인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진정성으로 채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의 첫 번째 정규앨범 ‘언록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6월 낸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 이후 약 1년 만에 내는 신보다. 지난 2017년 데뷔 후 무려 6년 만에 내는 첫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이새롬은 “첫 정규이다 보니 정말 좋은 앨범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래서 멤버들과의 소통도 많았고 그 안에서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서연 역시 “정규 앨범이다 보니 열정, 애정이 높았던 앨범”이라며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팬들이나 대중 앞에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앨범 작업의 모든 과정이 성장”이었다고 말했다. ‘언록 마이 월드’는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제껏 내비친 적 없던 외롭고 쓸쓸한 단면부터 이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포부를 리스너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멤버들이 이날 앨범을 설명하며 가장 힘주어 언급한 표현은 ‘나’ ‘솔직함’ ‘진정성’ 등이다. 노지선은 “우리에게도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큰 의미가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많은 고민과 의논을 한 끝에 나를 주제로 표현을 해보자라고 정리가 됐다. 나를 주제로 표현을 하는 게 아무래도 대중에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우리의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서연은 “많은 분들이 진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는데 ‘언록 마이 월드’가 우리가 찾은 해답이다. 진실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진정성을 가장 잘 담은곡으로 멤버들은 타이틀곡 ‘#미나우(menow)’를 꼽았다. 이 곡은 세련되면서 컨템퍼러리한 리듬이 묵직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프로미스나인의 섬세한 보컬과 풍성한 코러스 보컬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꾸밈없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서연은 “아무리도 우리 앨범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미나우’가 가장 솔직하고 용기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해드리고 싶다”라며 “진짜 나 자신이라는 주제로 만든 앨범이기도 하고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을 담아낸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감상 포인트로는 편안한 멜로디과 진심이 담긴 가사를 꼽았다. 이나경은 “한 번 들으면 귀에서 계속 맴도는 특히 편안한 멜로디가 좋다고 많은 분들이 그랬다. 멜로디뿐 아니라 우리의 진심 담긴 가사가 전달 잘 된다고 해줬다. 이런 점들이 듣는 분들의 몰입도를 넓히고 우리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대화를 많이 나눴고, 대화를 계기로 팀워크다 더 돈독해졌다는 점도 앨범을 더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라고 했다. 박지원은 “밥도 많이 먹고 대화도 많이 했다. 연습하면서 다 같이 마주 앉아, 동그랗게 모여 이번 앨범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표현과 표정을 지으면 좋을지, 가사는 어떤 것 같은지 이야기하면서 많이 성장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의 자랑이었다. 지난 3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멤버들이 힘차게 활주로를 달리고, 철조망을 뛰어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은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뻗어나갈 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성숙한 변화는 물론, 절도있지만 섬세한 퍼포먼스를 아울러 다채로운 장면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지원은 “최근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도로를 질주하는 신이 있었는데 함께 달리며 마주보고 뛰었던 기억이 있다.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기억에 남는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하영은 “뮤직비디오 시놉시스에 댄스가 있어 기대했다. 힙합 전공이라 힙합을 기대했는데 무용이었다”라며 다양한 춤을 춘 후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나경은 “감독이 댄스 배틀을 제안해 우리끼리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쿠키까지 재미있게 봐달라”고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팝 댄스, R&B, 일렉트로 팝, UK-개러지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 총 10곡이 수록됐는데 기존 색깔과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통한 여섯 개의 단체곡과 네 유닛곡이 포함됐다. 이채영은 “유닛곡에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여러 장르에 도전하며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마치 사계절처럼 다양한 분위기, 감성을 느낄 수 있으니 수록곡과 유닛들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유닛 조합에 대해서는 “목소리나 비주얼적으로 봤을 때 곡의 콘셉트에 잘 어우러지는 멤버들을 잘 생각해 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5개 트랙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앨범에 적극 참여했다. 박지원은 3번 트랙 ‘위시리스트’(Wishlist)의 작사 작곡, 백지헌은 4번 트랙 ‘인 더 미러’(In the Mirror)와 6번 트랙 ‘프롬 나이트’(Prom Night)의 작사에, 이서연과 이나경은 9번 트랙 ‘마이 나이트 루틴’(My Night Routine)의 작곡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번 트랙 ‘눈맞춤’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송하영은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밝고 경쾌한 음악이 주였던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앨범에 담은 메시지뿐 아니라 음악적 역량 역시 이들이 내세우고자 하는 포인트였다. 이에 이런 점들을 리스너가 알아주길 바랐다. 노지선은 “의미가 큰 앨범이다 보니 많은 고민 끝 우리의 내면을 보여드리는 게 좋겠단 생각을 했다. 나를 보여주는 게 우리에게 도전이다 보니 그 도전이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 안에서 프로미스나인 만의 벅찬, 공감할 수 있는 장르가 있다 보니 성장과 우리만의 색깔을 주의깉게 봐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 이새롬은 “모든 꽃들이 피는 시기가 다 다르다. 우리의 개화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규앨범을 많은 의미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진솔한 마음과 새로운 물을 열고 나아가겠단 의지가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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