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시리즈 쌍천만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개봉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우리나라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3편이다. 이상용 감독이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해 신뢰를 높였다.

3편은 금천서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도가 2명의 빌런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 최초로 2명의 빌런 체제를 앞세우고, 마석도의 주변 인물들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 영화의 위기가 감돌았던 극장가의 분위기는 ’범죄도시3’의 개봉과 함께 반전되기 시작했다. ‘범죄도시3’가 개봉 전 진행된 유료 시사회에서만 약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 관객들의 기대감을 수치로 증명했다.

이후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에만 74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3일차에는 200만, 개봉 4일차에는 300만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이후 개봉 5일차 400만, 개봉 6일차 500만, 개봉 7일차 600만, 개봉 11일차 7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기준 ‘범죄도시3’는 누적 관객수 792만6135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8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에 이어 시리즈 쌍천만 기록까지 약 200만 명이 남은 상황이다.

이처럼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세로 극장가를 점령한 ‘범죄도시3’가 두 번째 시리즈 쌍천만 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범죄도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