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메익 무어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소니픽처스코리아) 개봉 기념 화상 기자 간담회가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켐프 파워 감독, 샤메익 무어, 헤밀리 스테인펠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모든 차원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을 만난 뒤 예상치 못한 균열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지난 2018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편이다.

극 중 마일스 모랄레스 역의 목소리를 연기한 샤메익 무어는 "2편을 맞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생각하는데, 마일스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다. 당연히 '스파이더맨'인 마일스도 사람인 만큼 사람들을 만나며 변화하고 진화한다. 1편에선 마일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가면을 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담아냈다면, 2편에선 마일스가 여러 차원의 스파이더맨과 교류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2편의 마일스는 '이제 쉽게 싸워서 이겨내는 건 싫어, 엄청난 어려움을 더 멋지게 이겨내고 싶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웬을 만나며 변화하게 된다"는 샤메익 무어는 "그웬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멋진 이야기를 들으며 '난 어떻게 저렇게 멋져질 수 있을까, 어떻게 그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수많은 차원들 속에서 인정받으려는 마일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데, 그런 면에서 영화가 훨씬 더 흥미로워진다고 생각한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