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킹더랜드' 김선영이 이준호에 경고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 1회에서는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구원(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일훈(손병호)은 인턴 첫날부터 사고를 치고 돌아온 구원에 "밑바닥부터 배우라 했더니 하루도 못 버티고 나오냐"라며 혼냈다. 구원은 "나온 게 아니라 쫓겨났다. 어차피 전 회사랑 안 맞는다 하지 않았냐. 다시 영국 가겠다"라고 답해 구일훈을 더 화나게 했고, 구화란(김선영)은 "공부 더 하고 천천히 시작해도 되지 않냐. 그리고 아무리 바닥부터 하더라도 인턴이 뭐냐"며 구원을 감쌌다.

이어 구화란은 "네 누나 반만 닮아봐라"라고 소리치는 구일훈에 "너무 뭐라 하지 마셔라. 제가 잘 말하겠다"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구원과 따로 만난 구화란은 싸늘했다. 구화란은 "귀찮은데, 오늘은 여기 좀 있을게"라고 말하는 동생에 "호텔 가 있어. 네가 뭔데 여기 있냐. 착각하지 마. 여기 네 집 아니다"라고 한 뒤, "호텔에 있다 최대한 빨리 출국해. 공부를 하던 뭐를 하던 돈은 넉넉히 줄 테니 집이든 회사든 기웃댈 생각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구원은 "돈은 나도 많아. 그래도 고맙네 신경도 써주고. 나 살짝 감동할 뻔했다"라며 신경질 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킹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