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와 이준호가 충격적인 재회를 하게 됐다.

17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 1회에서는 실습생을 거쳐 정식 호텔리어가 된 천사랑(임윤아)의 지난 7년이 그려졌다.

이날 천사랑은 2년제 대학 출신이라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킹호텔 면접에 임했다. 구화란(김선영)은 천사랑을 떨어트리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천사랑은 넉살 좋게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고, 운이 좋게 한 달짜리 실습생으로 발탁되는 데 성공했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맡은 일은 헬스장에서 투숙객이 흘린 땀을 닦는 일. 꿈꾸던 일은 아니었지만 호텔에 입성했다는 것만으로 기뻤던 천사랑은 선배들의 질투 어린 견제에도 미소를 유지하며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구화란의 눈에 다시 띈 것. 구화란은 늘 미소를 머금고 있는 천사랑에 호텔 기본 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질문하는가 하면, 외국어 능력을 시험했고 천사랑이 막힘없이 대답하자 "저 직원 로비로 올려라"라고 명령했다. 김수미(공예지)가 "한 달만 일하는 실습생인데 로비로 올리냐"고 되묻자 "그럼 1년 시켜봐라. 로비는 호텔의 얼굴이다. 웃는 게 보기 좋다"라고 답했다.


1년 기간제로 시작했지만 천사랑은 무려 7년이나 살아남는 데 성공했고, 어느새 킹호텔을 대표하는 호텔리어 중 하나가 되어 실습생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이때 김수미는 천사랑을 급히 찾더니 "뭐 잘못한 거 있냐. 도대체 뭘 했길래 스위트룸 고객이 로비까지 내려와 사랑 씨를 찾냐. 나한테까지 컴플레인 넘어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따졌다. 알고 보니 고객은 천사랑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를 찾았던 것이었고, 고객은 "당신이 날 기억해 줬듯, 나도 당신을 기억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사고가 발생했다. 시작은 상사인 김수미가 천사랑에게 핸드폰을 픽업해 오라는 명령을 하면서부터. 천사랑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대신해주면 안 되겠냐고 애원했지만, 김수미는 "빨리 핸드폰 가져다드리고 화장실 가라"라고 명령했다.

어쩔 수 없이 스위트룸으로 향한 천사랑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신호에 결국 투숙객의 화장실을 잠깐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때 방의 주인인 구원이 직접 스위트룸에 돌아오게 됐고, 천사랑과 충격적인 7년 만의 재회를 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킹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