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연인'이 웹툰으로도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으로 동시에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최근 주목받은 '킹더랜드' 사례처럼 하나의 IP를 동시에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해서 IP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연인'은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며 당당히 비혼을 선언한 사내 이장현(남궁민)과 내 손으로 직접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야심찬 여인 유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시대 병자호란이라는 시대의 비극을 겪으며 두 남녀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는 운명의 급물살을 탄다.

웹툰 '연인'(그림 NT·각색 떡복)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계획됐던 프로젝트다. 드라마 동일한 스토리를 공유하지만 드라마의 캐스팅이 완료되기 전부터 웹툰의 캐릭터 디자인을 결정하고 연재분 작업에 돌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어 웹툰 측은 "배우와의 싱크로율을 맞추는 것보단 다른 포맷에서 오는 각자의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웹툰과 드라마로 동시에 선보였던 '킹더랜드'가 쌍끌이 인기를 끌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선보일 '연인'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 포맷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로 IP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꾸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연인' '킹더랜드'와 같은 영상 원작의 웹툰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연인'은 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며, 웹툰은 11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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