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정서연이 민채은에게 분노했다.

20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수겸(정서연)이 우연히 송송이(민채은)와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유명(유재이)은 사무실에 온 오수겸을 위해 송송이의 카페에서 수박주스를 주문했다. 오수겸은 1층 카페에서 수박주스를 주문했다는 말에 표정이 굳어졌고, 이어 배달을 온 송송이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송송이는 오수겸을 보자마자 눈을 피하며 어색하게 굴었고, 오수겸은 눈물을 참으며 갑자기 머리를 빗어 달라고 딴청을 부렸다. 이후 송송이가 황급히 밖으로 나서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라며 그를 따라갔다.

1층 카페로 간 오수겸은 송송이와 또 한 번 독대했다. 자신을 왜 버렸냐고 추궁한 것. 송송이는 "버리지 않았다. 네가 얼마나 예쁜데. 너는 뱃속에서부터 예뻤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지만 오수겸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진짜가 나타났다

그때 공유명에게 오수겸이 사라졌다는 말을 들은 오동욱(최윤제)가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수박주스 배달 사건을 듣고 오수겸이 송송이와 맞닥뜨린 것을 짐작한 것. 오동욱은 송송이를 무시한 채 오수겸만 데리고 밖으로 나섰고, 오동욱을 따라 들어왔던 공유명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서있는 송송이와 마주쳤다.

송송이가 눈물을 닦으며 "아이가 수박주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라고 말했고, 공유명은 "그런 말을 들었다고 우느냐"라며 "두 사람 무슨 사이냐"라고 질문했다. 차마 아이의 친모임을 밝히지 못한 송송이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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