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유재이가 상황 탓을 하는 최윤제에게 일침을 남겼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48회에선 오수겸(정서연)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송송이(민채은)는 자신의 딸 오수겸에게 오수겸을 두고 떠났던 과거 잘못을 사과했다.

송송이는 오수겸을 만나 옷을 쇼핑했다. 이후 햄버거를 먹으며 그는 "수겸이가 물었던 '나 왜 버렸냐'는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키워주신 할머니가 아파서, 나만 바라보는 어린 동생 탓을 모두 생각해 보니 변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무 어렸다. 널 낳았을 때 네가 너무 작았다. 잘못 만지만 다칠 것 같고 겁이 나더라. 그래서 널 아빠 집 앞에 두고 왔다. 잘못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말을 들은 오수겸은 "왜 빨리 안 찾아왔냐. 잘못했단걸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안거냐"라고 물었고 송송이는 "미안해서 그랬다.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서 카페도 거기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동욱(최윤제)과 이별한 공유명(유재이)은 이별을 선언한 오동욱을 다시 찾아가 "너 나 안 좋아하는 것 맞냐. 난 그 이유가 아니면 헤어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공유명은 "헤어지고 싶으면 똑바로 말해라. 내가 싫냐"라고 물었고, 오동욱은 "그래, 싫어"라고 답했다. 공유명은 "됐다. 이게 결론이다. 겹사돈 때문이 아니고, 수겸이 때문이 아니라 이게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다. 다시는 상황 뒤에 숨지 마라. 비겁한 놈아"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후 오동욱에게 반지를 던져버렸다.

그 반지를 목격한 건 오수겸과 송송이이었다. 오수겸은 아빠 오동욱과 공유명의 이별을 눈치챘고, 공유명은 자리를 피했다.

오동욱과 공유명은 각자의 잠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들었다. 오수겸은 오동욱이 잠들지 못하고 울고 있다는 걸 눈치챘고 아빠를 위로하려 애썼다.


그 후 오수겸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오수겸은 공유명을 만나서 송송이와 같이 쇼핑한 원피스를 들켰다. 공유명은 "못 보던 옷이다. 어제 산 거냐?"라고 물었고 오수겸은 몹시 당황하며 "내가 거짓말을 했다. 속이고 몰래 엄마를 만나고 왔다. 미안하다. 나 때문에 아빠랑 헤어진거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유명은 눈물을 흘리는 오수겸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이 문제는 너의 탓이 아닌 너의 아빠가 못나서다. 어른들은 가끔 생각이 다르면 같이 있기 힘들 때가 있다"라며 타일렀다. 이 말을 들은 오수겸은 "진짜 내 탓이 아닌 거냐"라며 다시 울었다. 공유명은 "대신 거짓말은 정말 싫다. 친구끼린 거짓말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오수겸은 "다신 거짓말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