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공판이 12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유아인이 첫 공판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아인은 대마, 향정,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구입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유아인이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지인에게 목격 당하자 대마를 강요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유아인은 지난 2월 자신과 관련된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최모 씨도 대마 흡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유아인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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