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과 하준이 서로에게 친형제로서 한발짝 다가갔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1회에서 강태민(고주원)은 강태호(하준)가 자신의 친동생이라는 걸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강태민은 회사에 사표를 내고 모든 걸 내려놓는 걸로 친부모에 대한 속죄를 하려고 했다.

강태호는 그런 강태민을 찾아가 "사표 그거 제가 가지고 있다. 돌아와라"고 회유했다.

이를 들은 강태민은 "아니. 지난 40년 동안 내가 봐온 게 전부 진공청소기이고 크리스마스 트리인데 무슨 소용이 있겠나. 이제 와서 태산인 게 나한테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태민은 "내 마음 내 노력 다 해서 지키려고 했는데 다 가짜였다"고 자책했다.

강태호는 그런 강태민에게 "형이 태산을 위해서 한 건 진짜이지 않나. 대관령 사고는 형이 해결해라. 회사 일은 끝까지 갈 거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피땀 흘려 일군 회사를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훼손한 채로 둘 수 없다. 대관령 사고는 우리 부모님 일이니까 형이 맡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태호는 "우리가 형제라는 거 솔직히 당혹스럽기는 하다. 제가 천천히 다가가겠다. 형"이라고 강태민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