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 여파로 '찌질의 역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찌질의 역사'(감독 김성훈)는 2022년 8월 촬영을 마쳤으나 2년 가까이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2021년 2월 터진 조병규의 학폭 의혹과 최근 더해진 송하윤의 학폭 의혹 탓에 편성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청년들의 찌질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김풍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조병규와 송하윤을 비롯해 려운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따귀를 맞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 이어 송하윤이 얼마 뒤 또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